약콩 4kg 구매하였습니다.

보성농협에서는 첫 구매라, 1kg만 사려다가, '농협'을 믿고 4kg 구매했는데, 후회중입니다.

지금껏 콩을 사고(평소 콩 소비량이 많습니다), 콩 상태가 이렇게 안 좋은 것은 처음입니다.

국산 콩이 맞는지, 중국산 콩은 아닌지, 혹은 콩이 아닌 것들이 섞인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우선, 썩은 콩들이 약 5%정도 됩니다.

썩은 콩은 씻을 때, 손가락으로 누르면 부서지고, '시커먼' 내용물이 부스러져 나옵니다.

이런 것들은 처음 보는 것이라, 사실 '콩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콩 알들의 크기가 고르지 않습니다.

조금씩 차이나는 정도가 아니라, 30~40% 정도는 일반적인 쥐눈이콩의 2분의 1 크기도 안 됩니다.

어떤 것들은 아주 심하게 작아요!

게다가, 콩의 색깔도 일정하지 않고, 갈색을 띈 것들도 많습니다.

어떤 갈색 콩들은 물만 닿으면 껍질이 벗겨지는데,

껍질 벗겨진 콩 알맹이들 색깔이 누렇거나, 누런색+갈색(썩은 듯한 색)입니다.

콩 전체가 그렇다면 '원래 그런 종자인가보다' 생각하겠지만,

어떤 콩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 콩 겉면에 스크래치도 엄청 많습니다.

색이 이상하고, 스크래치 많은 콩들은 거의 버려야 할 것 들입니다.

크기가 지나치게 작은 콩?들도 거의 버려야 할 수준입니다.

더 의심가는 부분은,

크기가 지나치게 작은 그 콩들은 잘 불지도 않습니다!!

농협 콩이 원래 이런가요??

1kg 처음 뜯었을 때, '이것만 그렇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오늘 두봉지 째 뜯었는데, 상태가 똑같아요!

중국산 콩은 사본 적 없고,

캐나다나 미얀마 콩은(병아리콩) 사본 적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구매한지 거의 3주가 지났고, 콩 모두 냉동실에 보관중이라, 반품은 안 될 것 같아서, 후기라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