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호박 3박스째 사먹었어요.
처음 1박스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맛있고 신선하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2번째 주문한 다음부터는 밤호박이 뭔가... 맛이 변한 것인지... 일반 단호박같은 맛이 나는 상품들이 섞여온 것 같아요. (정말 고민 고민하다가..) 다시 3번째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밤호박을 외관상 볼때 (저같은 무지한 소비자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해요. 그런데 뭔가 차이가 있는 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껍질의 질감차이, 호박을 조리했을 때. 밤호박이 아닌 단호박 맛이 나는 것도요... 이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은 있지만. 뭔가 꺼림직한 것도 있고요. 주변 이웃들과 나눠 먹으면서도 물어봤는데. 주변 이웃들도. 어떤 것은 밤호박 맛이 나지만 어떤 것은 그냥 단호박 맛이 난다고 하네요. 껍질도 다르고, 속의 맛과 향과 색깔도 다르고요... 솔직히 제가 농부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같은 밤호박은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보성몰을 믿고 계속해서 사먹고 싶은데... 계속 이런 식이라면 더이상 이 곳에서 사먹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듭니다.